2011년 4월 아이티 델마시청 내에서는
14일(목)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굿뉴스 의료봉사회 무료 진료가 있었습니다. ‘굿뉴스 의료봉사회(Good News Medical
Volunteers)’ 21명의 회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아이티 현지 간호학교 20명의 학생들과 진료기간 4일 동안 매일 1,000명이 넘는
인원을 진료하였습니다. 갓태어난 2달된 신생아부터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까지 갑작스런 재앙과 질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그들의 마음은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사고 순간 약품하나 정확한 진료만 되었어도 회복가능했을 상처였지만 이젠 회복 불가능한 불구가 된 아이들의
상태를 보며 모두가 마음 아파하였고 40도가 넘는 고열로 생사가 위험했던 2달된 신생아는 반나절의 치료로 생기를 찾아 아이의 부모의 기뻐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35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에 선풍기 하나없는 천막아래에서 힘겨운 진료를 하였지만 힘든줄 모르겠다는 의사 선생님과
신생아의 팔에 혈관이 보이지 않아 힘겨워 하던 간호사분, 끝도 보이지 않는 대기줄에 시달렸던 자원자와 통역자분들 무엇을 바라고 아이티에 온것이
아니라 나누기 위해서... '나를 나눌수록 세상이 행복해집니다' 라는 의료봉사단의 글귀에서 그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짧은 4일간의 진료기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아이티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서 소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