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케냐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던 중 목이 부은 상태로 살로메씨가 외과파트에 방문했습니다. 그녀의 목 주위에서 갑상선종을 확인한 외과 담당 의료진은 당장 갑상선 절제술을 위해 케냐 현지의 의료기관을 찾아갔습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위한 검사를 실시하였지만 호르몬 수치가 높아 결국 수술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치료만 하면 어렵지 않게 나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위한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못한 채 4년 전 부터 목이 부어오르고, 손과 발이 항상 떨리고, 빠른 맥박으로 호흡이 어려워 생활까지 지장을 주고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의료진과 굿뉴스의료봉사회는 의논을 통해 살로메씨가 지속적으로 약물 복용을 하고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여 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으로 초청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그녀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